교통사고 발생하면 무조건 입원하라는 조언을 많이 받으실 텐데요. 증상에 따라 입원이 안 되는 경우도 있고, 꼭 입원하는 것이 유리한 것도 아닙니다. 오늘은 교통사고 합의금 눈치 없이 많이 요구하면 안 되는 이유와 상황별 대처법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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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합의금 상황별 대처 방법
해당 글세어는 교통사고 합의금 상황별 대처 방법에 대한 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해당 정보 외 교통사고 합의에 도움 될만한 생활의 지혜도 함께 다루고 있으니 아래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교통사고 종류
교통사고에 대한 흔한 오해가 몇 가지 있는데요. 교통 사고 합의금은 무조건 많이 받으면 좋다 그리고 과실에 따라 합의금이 달라진다입니다. 정답은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그 이유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종류가 두 가지로 나누어 처리하기 때문입니다.
1. 대물 사고
자동차 파손에 대한 사고를 의미합니다. 블랙박스 한문철 박사님이 말씀하시는 몇 대 몇 과실 비율은 모두 대물 사고의 비율을 뜻하는거고요.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및 블랙박스 동영상을 토대로 각 보험사 손해사정사들이 과실 비율을 정하게 됩니다. 즉, 자동차 보험사 합의 능력이 중요하다는 뜻이죠.
그리고 자동차 보험 가입 시 어떠한 특약을 들었는지도 관건인데요. 월 보험료를 아끼면서 보상은 최대한 받을 수 있는 특약 설정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DB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특약 설정 및 가입 방법 (모든 보험사 동일)
2. 대인 사고
교통사고 시 탑승자의 인명 피해에 대한 사고를 의미합니다. 중요한 것은 대인 사고에는 과실 비율이라는 것이 없다는 거예요.
대물 사고와는 별개로 대인 사고는 무조건 1:1 비율로 보상해줘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눈치 없이 교통사고 합의금 많이 요구하면 오히려 손해 볼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른 교통사고 합의 자세
1. 상대 차량 탑승자가 많은 경우
대인 사고는 무조건 1:1 비율 보상이라고 말씀드렸죠? 교통사고 상대 차량에 탑승자가 2명 이상이라면 탑승자 모두의 치료비와 합의금을 부담해야 합니다.
우리 측 탑승자 수보다 상대 차량 탑승자가 많다면 최대한 저자세로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미한 사고라면 대물 처리만 하고 통원 치료는 받지 말자는 식으로 그 자리에서 결정짓는 게 좋아요.
2. 우리 차량 탑승자가 많거나 동일한 경우
탑승자 수가 동일하거나 더 많다면 반대로 고자세로 나가도 상관없습니다. 가벼운 염좌 통증이라도 충분히 합의금을 받아낼 수 있기 때문에 다음 안내해 드리는 방법대로 합의해 보시길 바랍니다.
교통사고 합의금 결정 기준
교통사고 합의금은 같은 통증이라도 누구는 50만 원, 누구는 300만 원 이상의 합의금을 받아내기도 하는데요. 교통사고 합의금 결정 기준에는 다양한 조건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조건 2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휴업 손해비 : 일하지 못한 기간에 대한 손해 보상 (최대 85%)
- 향후 통원 치료비 : 미래에 발생할 치료비 산정 보상
휴업 손해비는 입원했을 때만 받을 수 있는 항목이고요. 입원이 불가능한 경우 향후 통원 치료비에 따라 교통사고 합의금이 달라지게 됩니다. 즉 해당 항목을 높게 책정받는 것이 중요하겠죠?
교통사고 합의금 120% 받아내는 방법
step 01. 치료를 꾸준하게 받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몸이 건강한 것이지요? 치료 정말 꾸준하게 받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향후 통원 치료비도 높게 책정 받을 수 있고 내 건강도 챙길 수 있습니다.
직장 또는 집 근처 도보로 갈 수 있는 병원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특히 교통사고 발생 초반에 치료 많이 받으셔야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받을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 교통사고 첫날 : 입원 가능 (다음날에는 입원 불가능합니다.)
- 2일 차 ~ 4 주차 : 매일 통원 치료 가능
- 4 주차 ~ 8 주차 : 주 3회 통원 치료 가능
- 8 주차 ~ : 주 2회 통원 치료 가능
step 02. 절대 먼저 '합의'라는 단어를 꺼내지 않는다.
치료를 받다 보면 상대측 보험사에서 전화가 올 겁니다. '몸은 괜찮으시냐?' 등 안부를 물어올 텐데요. 처음부터 바로 합의하자는 말은 안 꺼낼 거예요.
간혹 별로 아프지 않지만 합의금을 많이 받고 싶어 급하게 합의를 보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합의금을 최소로 받는 지름길입니다. 절대 먼저 '합의'라는 단어 꺼내지 마세요.
몸은 괜찮은지, 치료는 잘 받고 있는지 물어오면 사고로 부딪친 부위가 많이 부어서 불편하다, 계속해서 치료받아야 할 것 같다고 응대하세요.
step 03. 내가 원하는 합의금의 2배를 부를 것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꾸준히 치료받고, 먼저 합의를 제시하지 않으면 보험사 측에서 합의를 보자고 제안할 겁니다. 그 때 내가 원하는 금액의 2배를 불러보세요.
당연히 안된다고 할겁니다. 그런데 어떤 금액을 제시했어도 안된다고 했을 거예요. 제시한 금액에서 무조건 추가 할인이 들어올 것이기 때문이지요.
'지금 몸이 많이 아프고 의사 선생님도 향후 2~3개월 동안은 좀 더 치료받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하시면서 합의금을 정중하게 요구하세요. 그러면 일단 치료 더 받으시라고 하실 겁니다. 그리고 그냥 치료 계속 받으세요.
step 04. 절대 화내지 말 것
위 3번째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내가 원하는 교통사고 합의금까지 받아낼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합의 시 절대 화내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간혹 보험사의 터무니없는 합의금에 화가 날 수 있는데요. 사건을 빨리 종결 싶어 하는 것은 보험사입니다. 즉 시간은 우리 편이라는 뜻이죠.
결국 교통사고 합의금도 보험사에서 결정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더 받을 수 있는 합의금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시간과 꾸준한 치료가 무기입니다. 화내지 마셔요.
요약
지금까지 교통사고 합의금 상황별 대처법과 눈치 없이 많이 요구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결국 합의라는 것도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좋은 말로 하시되, 꾸준한 치료와 시간을 무기로 원하는 금액대의 교통사고 합의금 받아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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