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전 입주청소 3대장 해들임 내돈내산 후기, 가격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맡기지 마세요. 차라리 돈 더 주고 확실한 곳에 맡기거나 숨고로 가성비 업체 찾는 것이 나을 뻔 했습니다. 돈 쓰고 기분 나쁘고 싶으면 맡기세요.
대전 입주청소 해들임 후기
정들었던 신혼집에서 새로운 가족을 맞이 한 뒤, 더 큰 집이 필요해졌습니다.
이제 1살 된 아이를 키우는 아빠 입장에서 이사 중 가장 먼저 신경쓰이는 부분이 입주청소더라고요.
돈이 좀 비싸더라도 청소 확실히 해줄 수 있는 곳을 알아보다가, 대전 입주청소에는 3대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대전 입주청소 3대장
대전 입주청소 3대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3개 업체 모두 컨택해봤고요.
인기 있는 입주청소는 3개월 전에 미리 예약해도 불가능한 곳이 있었어요. 저는 2개월 전에 예약했습니다.
1. 개미군단
명실 상부 대전 1대장 입주청소 업체로 불리는 곳입니다. 여기는 입주 2개월 전에 전화했는데 사장님께 입구컷 당했습니다.
이미 예약이 다 차서 다른 곳 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가격도 못물어봤네요. 최소 100만 원은 넘어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2. 이루다
두번째 대전 2대장 입주청소 업체는 '이루다 클린 워시'입니다. 네이버에 검색해보시면 체인점이 꽤 많을거에요.
한 지점에서 일정이 잡히면, 인력 구성해서 파견하는 형식이고요. 놀랐던 점은 입주 청소를 2일 동안 진행한다고 합니다.
가격은 100만 원 초반 정도? 가격적인 부분이 부담스러워서 결국 패스했습니다.
3. 해들임
마지막 대전 입주청소 3대장으로 구분되는 해들임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곳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은 곳입니다.
2개월 전 미리 연락했을 때, 청소 가능하시다고 했고 가격적으로도 이루다 클린 워시 대비 저렴해서 선택했습니다.
그 선택이 잘못된 선택인지는 이제 알게 되었지만요.
대전 해들임 입주청소 가격
25년 34평 기준으로 해들임 입주청소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테리어 등 시공 없는 집 : 544,000 원
- 인테리어, 일부 시공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집 : 627,000 원
54만 원이라는 비용은 꽤나 부담스러웠지만, 아이 때문에 비싸더라도 제대로 하는 곳에 맡기고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아파트 창문 세척까지 포함된 가격이었는데요.
사실 창문 세척 추가금 생각하면 차라리 숨고에서 리뷰 많은 업체에 맡겨도 이 정도 가격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전 해들임 입주청소 단점
1. 가성비 떨어지는 디테일
지금 입주한 집이 2년 정도 거주한 집이라 대부분 깨끗하지만, 구석진 곳에 은근히 더러운 부분이 많은데요.
54만 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했다면, 응당 청소가 되었을 부분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대표적으로 화장실 실리콘 모서리 곰팡이가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아스토니쉬 세정제 뿌리고 20~30분 나두면 지울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혹시라도 맡긴다면 이런 디테일은 기대하지 마시고, 직접 청소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이사할 때 새로 도배를 하지 않았습니다. 즉, 도배 후 2년이 지난 집인데요.
도배를 새로한 집이 아님에도 입주 청소후 천장에 도배 풀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입주청소 20년차 경력이라고 하기엔 이런 디테일들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이건 정말 제대로 청소를 했는지 의심스러운 부분인데요. 주방 후드 밑 벽면 타일에 테이프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게 안지워지는 자국이라면 이해를 하겠는데, 손으로 미니까 없어지는 자국이네요.
이런 자국들도 그대로 남겨놓고 입주청소 3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지, 정말 너무하네요.
2. 청소 하자 청구 불가능
위 사진은 저희 집 화장실 타일인데요. 청소 맡기기 전에도 약간의 자국이 있었어요. 그래서 청소 팀장님이 말씀하시더군요.
'이 자국은 안 지워질 수 있다고, 그래도 청소해드릴까요?' 그래도 돈 주고 맡겼는데 해달라고 했죠.
그리고 이사 후에 샤워를 했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타일 자국이 더 심해지더군요?
거기에 자세히 살펴보니 청소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줄눈 가운데 부분이 망가져있었습니다.
비싼 돈 주고 청소까지 맡겼는데, 청소 전보다 더 지저분해지니까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컴플레인을 제기했는데 '절대 청소 문제'가 아니랍니다. 20년 청소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시래요.
물 뿌리면 없어지는 자국이고, 청소 때문에 이렇게 될 수는 없다고요. (물 뿌려도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그러면 망가진 줄눈이라도 보상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2년 전에 시공한 줄눈 업체 A/S 받으라고 하시네요. 어이가 없어서..
3. 사장이 고객을 대하는 태도
청소하는 날 사장님은 직접 안오셨거든요? 직접 보시지도 않고 직원 얘기만 듣고는 똑같은 말만 반복하시더라고요.
보상 못해준다고요. 통화 중간 중간에 말 끊어 먹는 것은 기본, 끝까지 본인 업체는 잘못 없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앵무새인줄 알았어요. 못해무새에 질려서 결국 그냥 끊었습니다.
최소한 어떻게 청소하면 자국을 지울 수 있다, 정도만 얘기해줬어도 제가 이렇게까지 기분 나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처음부터 보상을 원한 것도 아니고, 원래 상태로만 다시 복구해주면 되는데 혼자 급발진해서 저한테 화내는게 너무 기분 나쁘더라고요.
결론
지금까지 대전 해들임 입주청소 내돈내산 후기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저는 운이 나쁜 케이스일수도 있어요.
위에 말씀드렸던 타일 같은 논쟁이 될만한 하자가 없었다면, 기분 좋게 끝낼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혹시라도 집에 논쟁이 될만한 하자가 있는 경우, 그 순간부터 청소가 원인이 될 확률은 제로에 가까워지고요.
A/S, 컴플레인 전화는 하지도 마세요. 못해무새를 만나시게 될겁니다.
제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 입주청소를 맡긴다면, 차라리 숨고에서 리뷰 꼼꼼하게 살펴보고 추가금 들여서 청소 맡길것 같아요.
입소문만 믿고 맡겼다가, 돈 버리고 기분만 나빠졌습니다. 돈쓰고 이렇게 기분 나쁜적은 처음이네요. 여러분들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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