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조인성 주연의 모가디슈는 배우 류승범 님의 형으로 유명한 류승완 님 감독한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모가디슈를 보고 난 후 지금의 평화로운 삶에 감사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오늘은 모가디슈에 대한 개략적인 줄거리와 볼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가디슈 영화 정보
- 개봉일 : 21년 7월 25일
-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
- 상영시간 : 121분
- 출연 :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정만식 등
모가디슈 후기 포인트1 - 체감상 상영시간은 2시간 이상
모가디슈, 뒤에서 개략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겠지만, 재난영화이자, 피난 영화입니다. 그런데 화려한 액션신은 몇 장면 없습니다. 주로 서사로 끌고 가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초중반 약간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류승완 감독 특유의 코믹한 장면이라던가, 액션 장면을 기대하셨다면 이번작 모가디슈에서는 기대하기 힘들고요. 따뜻한 가족영화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화 모가디슈 개략적인 줄거리
모가디슈를 보기전 알아두면 좋은 사전 지식
모가디슈는 소말리아 수도의 이름입니다. 지금도 내전이 한창이지요? 최근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국민이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되었던 사건이 있을 만큼 치안이 좋지 않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그러한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영화, 알아두셔야 할 점은 영화 모가디슈의 시대적 배경이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으로 소말리아가 내전이 발발되기 직전의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영화 모가디슈를 보면서 점차 내전이 심화되는 소말리아의 상황을 간접 체험하게 된달까요? 이런 환경을 보며 지금의 삶에 감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가디슈 영화 줄거리 (스포X)
1987년, 대한민국은 아직 UN에 가입하지 않은 대한민국, UN 가입국인 소말리아 대통령의 추천이면 대한민국도 UN가입이 가능합니다. 하여 대한민국은 소말리아에 한국 대사관 한신성(김윤석)을 파견하여 소말리아 대통령으로부터 UN 가입 추천 성명을 받아내려 노력하는데요. 이를 알고 있는 북한 대사관 림용수(허준호), 태준기(구교환)가 이를 저지하려고 하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한국에서도 짝수를 맞춰야겠죠?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한국에서는 안기부 출신 강대진(조인성)을 파견 보내 위기에 빠진 한국 대사관을 구해내려고 노력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모종의 이유로 소말리아 내부에서 국민 간 갈등이 심화되고 결국 내전이 발발합니다. 내전이 일어난 소말리아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지금까지 대립해왔던 북한과 한국 대사관이 힘을 합치게 됩니다.
모가디슈 후기 포인트 2 -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모가디슈는 실제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각색한 영화입니다. 영화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각색이 들어가는데요. 영화와 실제로 다른 부분은 한국과 북한 대사관은 실제로 피난 중 만난 사이고, 그 전에는 접점이 없었다고 합니다. 한국의 UN 가입을 저지하는 북한의 모습은 류승완 감독이 현재 북한과 남한의 분단 상황을 좀 더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한 장치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모가디슈 후기 포인트 3 - 소말리아 탈출 만능 KEY 강대진(조인성)
이 영화를 보려고 했던 계기 중 하나가 조인성 때문인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기 때문에 영화 나올 때마다 꼭 챙겨보는 편인데 이번 모가디슈에서는 실상 비중이 주연 치고는 그렇게 큰 편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임팩트가 엄청나게 강렬했습니다. 초반엔 안기부 출신이지만 좌천되어 낙하산으로 온 케이스로 나오는데, 그가 왜 안기부 출신인지 알게 되는 탁월한 판단력이 그를 모가디슈 슈퍼히어로로 만들어줍니다. 몇 장면 없는 시원한 액션씬 또한 배우 조인성 님이 포함되었고요. 개인적으로 강대진 같은 부하, 직장동료가 있으면 너무 든든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가디슈 후기 포인트 4 - 소말리아 내전의 참상을 느낄 수 있다
대한민국도 6.25 전쟁과 같은 내전의 아픔을 겪은 나라입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소말리아 국민들의 아픔이 그들만의 것이 아님을 느꼈습니다. 우리 조상들도 이러한 내전의 아픔을 겪었구나,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극 중 소말리아 8~10살 되는 어린아이들이 총을 들고 다는 장면이 있는데요. 이 장면에서 참 전쟁으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감정적으로 고통받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생각이 드는 영화였어요.
모가디슈 후기 결론 : 이 영화는 가족영화이자 재난영화다.
제가 느끼기에 영화 모가디슈는 가족영화이자 재난영화입니다. 화려한 액션씬도 무서운 장면도 딱히 나오지 않습니다만, 남한과 북한을 넘어선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우정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요즘 볼만한 영화가 많이 없는데 영화 모가디슈 감상으로 내 삶의 감사함을 한번 느껴보면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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