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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룡의 Honey Tip/생활꿀팁

셀프 줄눈 시공하기전 꼭 알아야할 것들

by za.ryong_ 2021. 10. 19.

요즘 셀프 인테리어 많이들 하십니다. 저도 셀프로 줄눈 시공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전체 준비물 구매 비용은 4만 원 내외였고요. 그 외 필요한 건 노동력과 시간이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찾아보며 예습도 많이 했습니다만, 쉽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셀프 줄눈 시공하기전 꼭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줄눈 시공이란? (줄눈 시공이 필요하신 분들은 따로 있습니다)

 

줄눈 시공은 쉽게 말해 화장실, 주방의 타일 사이에 있는 백시멘트를 걷어내고, 곰팡이가 잘 슬지 않는 코팅 줄눈재를 넣어주는 작업입니다.

 

줄눈 색깔이 흰색이면 소용없다.

 

백시멘트에 익숙해져 줄눈 또한 흰색 선호하시는 분들 있습니다. 줄눈, 흰색으로 하면 소용없습니다. 이유는 줄눈이 곰팡이 발생은 예방할 수 있지만, 바닥의 물떼는 똑같이 낍니다. 그래서 흰색으로 시공하면 줄눈 하나 마나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촌스러워도 은색, 커피색 펄이 들어간 빤짝이로 시공합니다. 그래야 물 떼가 껴도 크게 티가 안 나니까요.

 

신축 아파트 줄눈 시공은 선택사항

 

보통 신축 아파트의 경우 줄눈 시공 많이 하라고 권합니다. 그 이유는 시공이 쉬워서지, 미관상 좋아서는 아닙니다. 아파트가 연차가 지날수록 타일 사이 백시멘트는 단단해집니다. 그래서 구축 아파트로 넘어갈수록 줄눈 시공 가격 비싸집니다. 그래서 줄눈 시공 신축 때 하라는 겁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듯, 은색 펄 등 색깔이 들어가기 때문에 미관상 좋지는 않습니다.

 

바닥은 완전히 말린 후 진행하세요

 

줄눈 시공 전, 타일을 깨끗이 청소 후 건조된 상태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습기 또는 물기가 있으면 줄눈재 동동 떠서 굳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입주 청소 끝난 후 또는 신축 아파트 입주 시 바로 시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줄눈 시공 준비물

 

생각보다 장비가 꽤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일상에서 흔히 쓰는 도구는 아니기 때문이죠. 저는 다해서 약 4~5만 원으로 구매했습니다만, 웬만하면 중고나라, 당근 마켓으로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들 하다가 포기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귀마개와 백시멘트 제거 송곳

 

유튜브 찾아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줄눈 시공의 90%는 백시멘트 제거에 있습니다. 백시멘트 제거하는 전용 송곳 있습니다. 기억자 모양으로 생겼고요. 쿠팡에서 만원대에 팝니다. 거기에 귀마개 꼭 준비하십시오. 칠판을 긁는 소리 * 100배의 소리가 화장실 내부에 울려 퍼집니다. 저의 경우 시공하다가 아랫집 이웃께서 무슨 소리냐고 방문하셨습니다. 꼭 귀마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무릎보호대와 색 있는 줄눈재

 

줄눈 작업 특성상 돌바닥에 무릎 꿇거나 쭈그려 시공해야 하는 시간 길어집니다. 저는 미처 무릎보호대를 준비하지 못해 무릎에 손상이 갔습니다. 현재 한의원 다니며 치료 중인데 꽤 고생 중입니다. 그러니 시공 전 꼭 무릎 보호대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흰색이 아닌 색상이 있는 줄눈재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기호에 따라 흰색으로 해도 되지만, 고생한 것 대비 돌아오는 것은 별로 없을 겁니다.

 

타고난 예술적 감각

 

저는 마지막 준비물, 예술적 감각을 준비하지 못해 중도 하차했습니다. 백시멘트 제거까지는 완료했지만, 줄눈 시공 시 손이 너무 떨려 타일 줄눈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렸지요. 결국 숨고 어플을 통해 줄눈 고수를 고용해 시공했습니다. 욕실 바닥 2개 + 현관 타일까지 23만 원에 했죠. 제가 당했던 고통에 비하면 아깝지 않은 돈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유튜브만 보고 너무 쉽게만 생각하지 마시고요. 시공전 충분히 생각해보시고 도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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