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죠 자룡입니다. 저의 자산군 중 Beta Line은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란? 주식, 채권, 원자재 등을 일정 비율로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도모하는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Beta Line 안에는 장기 물가연동채권 etf (LTPZ) 의 비중이 꽤 되는데요.
원래는 미국 장기국채 ETF (EDV)를 가져갔으나, 최근 자산 배분의 거장 레이달리오 형님께서 국채에 대한 회의감을 비추면서 미국채보다는, 물연채나 원자재 비중을 좀 더 높이는것을 추천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EDV를 정리하고 물연채의 비중을 조금 더 올렸습니다. 최근 고 인플레에 대한 우려에 따라, 물연채의 상승을 기대했건만, 오히려 하락하더군요. 이유가 무엇때문인지 알아보기 위해 물연채에 대해 조사해봤습니다.
우선 물가 연동 채권이란? 쉽게 말해 물가가 상승하면 (인플레 발생) 채권의 가격 또한 상승하는 채권입니다. 일반적인 채권과는 약간 다른 개념인데요. 일전에 말씀드린 명목채권은 쉽게 말해 채권의 수요가 많아지면 금리가 채권금리가 낮아지고 채권의 가격은 높아진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물연채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물가연동채권은 명목채권에 여기에 기대 인플레이션이라는 factor가 추가됩니다. 기대 인플레이션 = 명목 채권 금리 - 물가연동채권 금리로 계산되는데요.
물가연동채권의 금리를 역산해봤을때, 물가연동채 금리 = 명목 채권 금리 - 기대 인플레이션이 됩니다. 즉, 인플레이션의 강도가 높아지면 물연채의 금리가 낮아지면서 물연채 가격이 올라가게 되는 구조이죠. 단 채권 금리가 고정되었다는 전제하에요. 최근 물가연동채권이 죽쓰는 이유도 위 공식에 나와있습니다. 기대 인플레이션보다 10년물 미국채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게 되면서 물연채 금리도 함께 상승하게되었고 결국 채권 가격은 하락하게 된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물연채도 결국 금리의 변화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말이지요.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이 시대에 어떤 자산으로 헷지를 해야할지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입니다. 팔로워 여러분들께서도 부디 이 난세를 잘 헤쳐나가시길 기도드리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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