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룡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르봉 선생과의 대화를 이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룡 : 선생님 그렇다면, 이러한 군중심리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나요?
르봉 : 음,,글쎄요. 아무리 군중심리에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해도 휩쓸릴 수 밖에 없을때가 있을겁니다. 그만큼 군중의 힘은 엄청납니다. 다만 조금이라도 군중 심리의 영향에서 벗어나려면 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자룡 : 경험이요? 어떠한 경험을 말씀하시는건가요?
르봉 : 군중에 휩쓸렸던 경험들을 말하는겁니다. 그게 직접적인 경험이든, 책을 통한 간접적인 경험이든 말이죠. 자룡님은 군중의 심리에 휩쓸려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자룡 : 생각해보면, 17년도에 암호화폐 투자라는 군중의 광풍에 휩쓸려본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경험으로 많은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도 17년도때 못지않게 뜨거운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투자로 돈 벌었다는 이야기를 최근 자주 듣게 됩니다. 혹시 FOMO(fear of missing out)가 군중심리의 시초가 되는 감정은 아닐까요?
르봉 : 흥미로운 질문이군요. 그럴수도 있겠네요. 군중은 다수의 선택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많은 돈을 벌었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통해 혼자 상상하게 되겠죠. 이러한 이미지에 이끌려 군중에 이끌릴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경험이 중요하다는겁니다. 이런 경험을 하지 못하면 현재 어떠한 상태인지 본인 스스로 인지하기 어려울겁니다.
자룡 : 그렇군요, 한번의 경험으로는 부족한가봐요. 이성적으로는 지금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라 판단하면서도 한편 너무 나만
뒤쳐지고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르봉 : 그럴수 있습니다. 자룡님, 인간이란 본디 항상 남보다 우위에 있으려고 하는 경쟁심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기 마련이니까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걱정말아요. 타인에 집중하기보다는 나 자신에 집중하는 자세야말로, 군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자룡 : 맞는 말씀입니다. 어제보다 나은 나를 만들기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일인데 그 사실을 자주 잊는것 같습니다.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와 팔로워들께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르봉 : 군중은 대부분 열등한 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자였으면 하지 않을 실수도 할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군중의 힘은 대단합니다. 이 사회를 움직이는 커다란 힘을 가졌지요. 군중에 속해있다는것이 나쁜것만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들과 한데 어우러져 큰 역사의 흐름을 만드는것도 인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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