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C etf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14개의 원자재에 대해 투자하는 DBIQ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원자재 etf입니다. 저의 올웨더 포트폴리오 구성 중 원자재 포지션으로 사용하고 있는 etf입니다. 오늘은 DBC etf의 구성과 운용 보수, DBC etf를 소유하고 있는 외국 투자자들의 의견 등 각종 정보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DBC ETF란 무엇인가요?
DBC ETF는 기본적으로 대표 원자재 지수인 *DBIQ를 추종하는 원자재 etf입니다. DBC ETF는 에너지 섹터 비중에 대해 60% 상한을 두면서 원자재 투자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다각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현대 원자재의 특성상 가장 돈 되는 원자재는 에너지 섹터이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DBC etf는 매년 11월 재조정됩니다. DBC ETF의 운용 보수료는 0.85%로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합니다.
*DBIQ지수란?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14개 종류의 원자재에 대해 생산량과 공급량을 고려하여 가중 평균 방식으로 투자 비중을 설정한 지수입니다.
DBC ETF의 Top Holding
이름 | 상징 | % 자산 |
Invesco 단기투자신탁 (정부&기관) | AGPXX | 26.15% |
원유 | CLF2.L | 7.74% |
가솔린 | 해당 없음 | 7.45% |
미니 이보베스파 선물 | WINZ 21.L | 7.45% |
NY Harbor ULSD (경유 선물) | HON22 | 7.11% |
브렌트유 선물 | BRNH22 | 6.86% |
미국 재무부 제로금리 채권 | 해당 없음 | 4.00% |
Invesco 재무 담보 ETF | CLTL | 3.62% |
원자재 특성상 변동성이 심합니다. 이러한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DBC ETF는 invesco에서 운영하는 단기투자신탁을 26%로 가장 큰 비중으로 가져가구요. 서브로 재무부 제로금리 채권, 재무 담보 etf 등을 담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대부분 석유 관련 원자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DBC ETF의 구성
항목 | 비율(%) | |
1 | WTI 원유 | 15.38 |
2 | Gasoline (가솔린) | 15.06 |
3 | NY Harbor ULSD (디젤) | 14.21 |
4 | Brent Crude (브렌트유) | 13.61 |
5 | Zinc (아연) | 7.95 |
6 | Gold (금) | 5.24 |
7 | Corn (옥수수) | 5.23 |
8 | Sugar (설탕) | 5.14 |
9 | Soybeans (대두) | 5.10 |
10 | Copper (구리) | 4.80 |
11 | Aluminium (알루미늄) | 4.46 |
12 | Natural Gas (천연가스) | 4.36 |
13 | Wheat (밀) | 4.32 |
14 | Silver (은) | 1 |
DBC ETF Top Holding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구성에서도 석유 관련 제품이 60% 가량 차지하며 나머지 금속류 원자재, 식료품 관련 원자재 등이 DBC ETF를 구성하게 됩니다.
DBC ETF가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적합한 이유
원자재 etf에는 DBC 말고도 다양한 ETF가 존재합니다. GSG, BCI, 그리고 DBC를 업그레이드 시킨 PDBC까지 다양합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DBC ETF가 올웨더 포트폴리오 운영에 제일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DBC ETF, 중용의 멋을 아는 ETF
GSG 에너지 섹터에 비중이 너무 높은 etf입니다. 석유가격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심해집니다. 올웨더가 추구하는 방향은 쏠림이 아닌 분산입니다. BCI 이 녀석은 한 섹터의 비중이 33%를 초과할 수 없게 설정해놨습니다. 유가 하락 시 방어가 가능한 etf이고 올웨더 포트폴리오 철학과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etf입니다. 하지만 재미가 없습니다. 무엇이? 가격 상승에 대한 재미가 없습니다. 반면 DBC ETF는 에너지 섹터는 최대 60%로 고정해놓고 나머지 곡물, 철광 석류의 원자재에 고루 분산 투자합니다. 즉 중용의 멋을 아는 ETF입니다.
DBC는 매니저 리스크가 없는 패시브 ETF
BCI, GSG, PBDC 모두 펀드매니저가 ETF의 구성과 각 요소별 매수, 매도 시기를 조정하는 액티브한 성격의 ETF입니다. 즉 펀드매니져의 판단에 따라 큰 수익으로 이어질 수도,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테 님도 그렇고 저 또한 시장에 대한 예측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인간의 판단이 최대한 섞이지 않은 패시브한 형태로 지수를 따라가는 DBC ETF가 올웨더 포트폴리오와 같은 장기투자에는 조금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DBC ETF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 반응
요가바가바님은 자신을 DBC의 새로운 투자자라고 밝히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 home depot (우리나라말로 번역하자면 일종의 셀프 리모델링, 인테리어를 의미함)에서 구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DBC가 상승할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나단 님 정말 고수 같습니다. 저도 레버리지 etf나 DBC가 채권의 비중을 많이 가져가는지 궁금했는데 이에 대해 설명해주십니다. 펀드회사에서는 ETF를 운용할 때 일반적으로 실물 자산을 소유하지 않고 상품 자체로 뒷받침되는 일련의 계약을 소유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ETF는 파생상품 계약을 통해 레버리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투자하지 않은 현금의 상당 부분을 보유하고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일종의 리스크 분산이죠. 몰빵 하면 한방에 가니까요. 이는 재무부 증권 또는 기타 거의 무위험 자산을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고 하네요.
자신의 투자서비스에서 이 DBC ETF를 추천해줘서 들어갔다는 T님 개인적으로 이러한 투자는 지양해하지 않을까합니다. 투자의 책임과 이익은 온전히 자신에게 있습니다. 적어도 내가 어떠한 자산을 산다면 타인의 추천도 중요하지만 그 자산에 대해 충분히 공부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 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