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룡입니다. 우리흥, 손흥민 재계약했습니다. 네 토트넘과 4년 재계약입니다. 현지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오가고 있습니다. 토트넘 팬들, 당연히 에이스 놓치지 않고 재계약했으니 신났을 테고요. 손흥민을 사랑하는 일부 팬들은 야망 없는 토트넘에 왜 또 남냐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우리흥, 손흥민 큰 그림 그렸습니다. 그 이유 설명드리겠습니다.
토트넘과 4년, 손흥민 재계약, 2025년까지 함께한다
손흥민, 레버쿠젠에서 15년 8월에 영국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으로 넘어왔죠? 무려 여섯시즌입니다. 총 280경기 107골 미쳤습니다. 어떻게 우리나라에 이런 선수가 나올 수 있는지,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옵니다. 20-21 시즌 커리어 하이 달성했죠? 51경기 22골 17 도움, 하하하 탈한국 클래스, 토트넘에서 이 악물고 잡을 수밖에 없습니다. EPL 상위 티어 선수 중 이 정도 스탯 쌓는 선수 맨시티 덕배 형,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 급 밖에 없을 겁니다. 그런 손흥민 재계약 세부 내용은 정확하게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예상되는 주급은 대략 20만 파운드, 일주일에 3억 2천이 따박따박 통장에 꼿치는겁니다. 엄청난 거죠? 팀 내 최고 급여로 예상이 됩니다.
손흥민 선수 토트넘에 남은 이유는 우승때문이다? (인터뷰 내용 발췌)
손흥민 선수, 유튜브로 메세지 남겼습니다. 남은 이유, "언젠간 떠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우승하고 승리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그래서 남게 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흥, 손흥민 6 시즌 뛰면서 토트넘이라는 팀에 애착도 상당할 겁니다. 토트넘과 챔스 결승까지 가서 패배한 만큼 우승에 대한 목마름이 더 커졌겠죠? 그래서 우승 찍고 떠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겁니다. 근데요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손흥민 재계약한 이유는 그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손흥민 재계약, 큰 그림인 이유
우승할려면 19년 챔스 결승 때 했어야 했다.
손흥민 선수, 우승하는 선수로 남고 싶어 재계약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스쿼드로는 우승은 상당히 어렵죠? 현재 EPL 7위입니다. 나성적도 아니지만, 우승을 노릴 성적까지도 아닙니다. 우승하려면 19년 챔스 결승 나갔던 그 시즌에 했어야 합니다. 그때 DESK 라인, 미쳤었죠? 델리 알리, 에릭센, 손흥민, 케인 말 그대로 케미 미쳤었습니다. 토트넘 챔스 우승 좌절 후 팀 주축들 꽤 떠났습니다. 에릭센 안 보낼라고 악을 쓰더니 인터밀란 가서 폼 다 죽었죠? 다시 토트넘에서 데려온다는 소문 있었지만 지금은 쏙 들어간 상태, 델리 알리 어떤가요? 지금 폼 시망이죠? 19년 시즌 그 촉망받던 알리 아닙니다. 거의 린가드급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손흥민과 케미 잘 맞춰준 헤리케인, 토트넘 주장이죠? 케인마저 우승에 목말라 떠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즉 우승하려고 팀에 남았다? 이것은 손흥민의 립서비스일 확률이 높습니다.
토트넘 남은 멤버는 어떠한가?
친정팀으로 임대 복귀 했었던 베일, 떠났죠? 남은 멤버 중에 손흥민과 합을 맞쳐줄 멤버로 셀소, 모우라, 케인 정도? 무게감 많이 떨어집니다. 라멜라, 이 분은 진짜 안 떠나는 것 같습니다.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 경쟁자지만 가끔보면 우라통이 터질 때가 많죠? 패스 오지고 안주죠? 진짜, 가끔 아주 가끔 터지는 그런 선수입니다. 미드필더 진은 어떤가요? 은돔빌레, 윙크스, 다이어, 시소코 정도? 창의적으로 패스 찔러줄 선수 좀 부족하고요. 아무튼 총체적 난국입니다.
토트넘 레비 회장, 근본은 어디 안간다
토트넘 레비 회장, 엄청난 놈입니다. 선수 팔아서 구단 운영하죠? 명장 포체티노도 이런 선수를 돈으로 아는 회장에 질려서 떠난 겁니다. 토트넘 EPL 중계권료 있으니까 돈 어느 정도 벌겠죠? 근데요. 투자 잘 안 하기로 유명합니다. 선수들 연봉 진짜 안 챙겨주기로 유명하죠? 성장 가능성 있는 선수 잘 키워서 커리어 하이 찍을 때 파는 게 레비가 제일 잘하는 장사입니다. 베일, 에릭센, 베르바토프, 마이클 캐릭터 등 스타 키워내고 판 돈으로 어린 선수 영입해서 키워나가는 거죠. 이제 누구 차례일까요? 헤리케인, 손흥민 차례입니다.
이제 우리흥 손흥민도 30대다.
여기서부터는 저의 뇌피셜입니다. 그냥 가볍게 읽고 흘려주세요. 손흥민 선수 이제 30대입니다. 아직 굵직한 메이저 우승 트로피 없습니다. 우승 생각 간절할 겁니다. 하지만 토트넘에도 정이 많이 들었을 겁니다. 6 시즌의 커리어를 같이 보내기도 했고요. 현재 골/도움 스탯도 최고조입니다. 하지만 이대로 재계약 없이 FA로 떠나게 되면 팬들에게도 토트넘 운영진들에게 개 욕먹을게 뻔하죠. 일단 재계약하고 셀링 대마왕 레비 회장을 믿는 겁니다. 분명 난 팔린다. 레비가 날 가만 둘리가 없다 하면서 말이죠. FA로 풀려서 가게 되면 이적료는 없지만 주급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협상권이 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높은 주급이 오히려 독이 되어 기량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알렉시스 산체스처럼 말이죠? 아까 우리 흥 손흥민 재계약 인터뷰에서 뭐라고 했죠? 우승하고 싶다고 했지 돈 필요하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재계약 하고 토트넘에 이적료를 넘겨줄 심산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현재 뮌헨도 우리흥 손흥민 눈독 들이고 있죠? 우승하기엔 뮌헨만큼 좋은 팀 없습니다. 사네, 나브리, 코망 이정도 선수들이 우리흥과 경쟁상대입니다. 이 친구들 상당히 어리고 잘합니다. 하지만 우리흥 급까지는 아닙니다. 손흥민 눈독 들이고 있죠? 우승하기엔 뮌헨만큼 좋은 팀 없습니다. 사네, 나브리, 코망 이정도 선수들이 손흥민과 경쟁상대입니다. 이 친구들 상당히 어리고 잘합니다. 하지만 손흥민 급까지는 아닙니다.
결론 : 손흥민 뮌헨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다.
우리흥 손흥민, 레비의 성향 잘 알 겁니다. 앞서 말씀드렸죠? 셀링 대마왕. 재계약 안 하고 FA로 풀린 에릭센 어찌 됐죠? 레비의 저주 원하는 팀 못 가고 남은 팀 인테르 간 거죠? 거기서 느꼈을 겁니다. 손흥민, 일단 회장한테 거슬리면 커리어 관리 중요한 이때 똥 될 수 있다고요. 그래서 일단 재계약하면서 레비가 좋아하는 조건 마련해주는 거죠. 큰 그림 그린 겁니다. 이번 연도 스탯 최고조로 찍고 돈이 필요한 토트넘에 현금 선물한 후 뮌헨으로 떠나는 것 이것이 손흥민의 큰 그림이 아닐까 생각 듭니다. 지금까지 뻘글이었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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