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내내 바이러스와의 싸움입니다. 최근 저희 아이는 파라인플루엔자와 보카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1주일간 입원 치료를 진행했는데요. 오늘은 해당 경험을 바탕으로 파라인플루엔자 증상, 원인, 치료 기간 및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파라인플루엔자
파라인플루엔자는 주로 3~8월까지 유행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입니다. 심해질 경우 폐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요.
소아 폐렴은 성인이 되서까지 영향을 미치는 치명적인 질병이기 때문에 초기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파라인플루엔자 원인
주로 감염된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해 전파됩니다. 8세 미만 어린아이들이 주로 걸리는데요. 아마 병원 또는 어린이집에서 감염되었을 가능성 높습니다.
파라인플루엔자는 다른 바이러스와 함께 전이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로 보카바이러스와 함께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아이가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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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시기
주로 3월에서 8월까지 봄~여름동안 유행하지만, 최근 계절과 무관하게 감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통계 수치로 분석해 보면 5~7월이 유행 피크로 볼 수 있습니다.
파라인플루엔자 증상
1. 고열
처음엔 고열로 동반합니다. 저희 아이도 38도는 기본, 최고 40도까지 올라갔고요. 고열로 인해 입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 기침 및 콧물
고열과 함께 기침 그리고 맑은 콧물이 시작됩니다. 감기에 해당하는 증상은 아이마다 차이가 조금씩 있는 것 같습니다.
3. 후두염 및 크룹 증상
파라인플루엔자가 심해지면 천명음(크룹 증상, 쌕쌕거리는 숨소리)을 동반한 후두염으로 발전합니다. 아이가 숨쉬는 것을 힘들어하고요.
무언가를 먹거나, 삼킬 때마다 숨쉬기 어려워합니다. 그래서 구토를 할 수 있으니 밥은 최대한 천천히 먹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4. 폐렴
초기에 바이러스를 잡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 심하면 폐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료 기간
아이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만, 보통 1~2주 정도 소요됩니다. 저희 아이는 고열 증상 이후에 1주일 간 입원 후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치료 방법
파라인플루엔자를 위한 별도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대증 치료만이 가능한 상황인데요. 그래서 상태가 심각하지 않으면 집에서도 대응이 가능합니다.
1. 열 관리
열이 38도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집은 38도 이상 올라갔을 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대응했습니다.
-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 교차 복용
- 미온수에 적신 손수건으로 등과 배를 닦아줄 것
교차 복용 방법은 최근에 포스팅한 아데노 바이러스 관리 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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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온도 및 습도 관리
모든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가 그렇지만, 온도와 습도를 잘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덥다고 에어컨 틀면 아이 호흡기에 치명적이고요.
기침이 끝날 때까지는 덥더라도 에어컨 사용은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도는 최소한 40% 이상, 60% 이상 높게 관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40% 이하로 떨어질 경우 감기 등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이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벤타 에어워셔를 구매했는데요. 가습 기능에 공기 청정 기능이 동시에 적용되어서 아이 기관지 건강과 비염에 효과를 봤습니다.
3. 네블라이저 치료
기침이 심해질 경우 병원에서는 네블라이저 치료를 권장합니다. 병원에서 받는 네블라이저는 한계가 있어서, 집에서도 치료를 병행하는 것을 권장하는데요.
주로 오므론 제품이 맘카페 내에서 유명합니다. 구매할 때 꼭 휴대용으로 구매하세요. 컴프레셔식은 효과는 좋지만, 소음이 심해서 2세 미만 아기들이 싫어할 수 있습니다.
요약
지금까지 파라인플루엔자 증상, 원인, 유행 시기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아이가 아프면 온 집안이 모두 고생합니다.
특히 입원하게 되면 입원비부터 병시중까지 공수가 정말 많이 들어갑니다. 꼭 입원까지 가지 마시고,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대응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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