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룡의 일상

슬의 카드게임 무엇?, 벤틸레이션 뜻

by za.ryong_ 2021. 9. 11.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지난 9월 9일(목)에 방영되었던 11회에서는 송화와 익준이가 다정하게 앉아 카드게임을 진행했는데요. 이 카드 게임은 일명 뻥카드라고 불리는 게임입니다. 다우트(doubt, 의심) 이라고도 불린답니다. 오늘은 이 게임의 규칙을 알아보고, 추민하 선생이 말했던 벤틸레이션의 뜻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슬의 카드게임 뻥카드 규칙

 

트럼프 카드를 사용하는 게임으로서 원래 최소 인원 3명인데, 익준이와 송화가 한 뻥카드는 약간 룰을 개조한 2인용 뻥 카드인 것 같습니다. 하트, 다이아, 스페이드, 클로버 문양 모두 사용하고요 조커는 껴도 되고 안 껴도 됩니다. 총 52장의 카드를 사용하며 A는 1, J는 11, Q는 12, K는 13입니다. 

 

준비물

 

  •  트럼프 카드 (52장)
  •  나와 놀아줄 친구 (한명 이상) 

 

뻥카드 게임 규칙

 

  1. 플레이어 숫자에 맞게 카드를 남김없이 배분한다. (수가 맞지 않아 남는 카드는 제외시킴)
  2. 플레이 순서를 정한다. (시계방향이든, 반대방향이든 엿장수 마음대로)
  3.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카드를 모두 내려놓으면 승리한다. (순서는 1→13 or 13→1 선택)
  4. 숫자 13까지 가면 다시 숫자 1부터 턴어라운드 된다.
  5. 선플 레이어가 카드를 뒤집어 내려놓는다. (이때 자신이 내려놓는 숫자를 부르면서 내려놔야 함)
  6. 1→13 기준이라면 선 플레이어가 2를 내려놓았을 때 다음 플레이어는 그 숫자에 +1인 3을 내려놔야 한다.
  7. 이때 가지고 있는 '3' 카드가 2개 이상이라면 함께 내도 무방하다. (최대 4개까지 가능, 조커 있으면 5개까지) 
  8. 이 게임에 패스 따위는 없다. 위처럼 선 플레이어가 2를 내놨을 때 다음 플레이어가 3이 없어도 아무 카드나 내려놓고 3이라 외쳐야 한다.
  9. 이때 이러한 상황이 의심스러우면 '거짓말'을 외친다. 
  10. '거짓말'이 들통났을 경우 거짓말 친 플레이어가 쌓인 카드를 모두 가져간다.
  11. '거짓말'이 아닌 경우 의심한 플레이어가 쌓인 카드를 가져간다.
  12. 조커가 있는 경우 모든 숫자를 대체할 수 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고요. 사람 수가 많을수록 재밌어집니다. 숫자는 같지만 문양이 다른 카드가 총 4개씩 있습니다. 예를 들어 3 카드를 3개 가지고 있는데, 상대방이 3카드를 2개를 낸다. 이러면 거짓말 외칠 수 밖에 없겠죠? 물론 그 사람이 조커와 3카드 1장을 가지고 있으면 거짓말 외친 사람이 쌓인 카드 다 먹는 겁니다. 한번 직접 플레이해보시면 쉽게 이해가 가실 겁니다.  

 

 

 

뻥카드 전략

 

결국은 심리싸움입니다. 빠르게 카드를 소진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표이지만, 가끔은 블러핑을 할 때도 있어야 합니다. 그중에도 많이 사용하는 전략은 카드의 지배력을 높여가는 방식인데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떤 플레이어가 3 카드 4장을 내려놓았습니다. 이게 참인지 거짓말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럴때는 '거짓말'을 외쳐서 진위를 판단해보는거죠. 거짓말이 맞다면 상대방에게 카드를 더 먹일 수 있고요. 3카드 4개가 정말 맞다면? 내가 3카드 4장을 온전히 나의 손으로 가져올 수 있게 됩니다. (물론 다른 카드들도 들어오겠지만요) 이렇게 되면 3을 내야 하는 턴이 돌아왔을 때 내 턴이 아닌 상대방 턴은 무조건 카드를 먹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내가 3 카드를 모두 가지고 있으니 상대가 조커를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어떤 카드를 내도 거짓말이겠죠? 반대로 나의 턴에 3카드를 내야 한다면 쓰레기 카드 2장 또는 1장과 나머지 3 카드와 섞어 버리는 전술도 쓸 수 있고요. 특정 카드를 모두 확보하면 이러한 다양한 블러핑을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슬의 추민하 선생이 말한 벤틸레이션이란?

 

벤틸레이션, 원래 환기라는 말을 뜻하는 단어입니다만 추민하 선생이 말한 의미는 간단히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여유 시간을 갖자 정도의 뜻입니다. 별거 없죠? 분위기를 환기시키거나 할 때 따로 시간을 갖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벤틸레이션이 필요해, 벤틸레이션 하자라는 말을 쓰게 됩니다. 이제 슬기로운 의사생활도 마지막 12회만 남겨두고 있는 시점, 모두들 짝을 찾아 해피엔딩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우리 준완이랑 익순이도 꼭 재결합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 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