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룡의 Honey Tip/생활꿀팁

장상피화생 증상 및 진행 후기 (20년 09월 ~ )

by za.ryong_ 2021. 9. 28.

장상피화생이란 주로 위내시경 검사에서 자주 발견되며 쉽게 말해 위장이 노화되어 위장 벽이 소장, 대장 벽처럼 회백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심한 경우 위암의 전조증상이라고까지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는 20년 9월 27일 직장 내 건강검진으로 위내시경을 받던 중 장상피화생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오늘 위내시경 재검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장상피화생란 무엇이고, 현재는 어떠한지에 대한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장상피화생이란?

 

장상피화생은 위축성 위염이 진행되어 말그대로 위가 노화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위장에는 위 점막을 발생하는 분비선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위장이 노화되면 이러한 분비선이 없어지고 딱딱한 벽에 작은 돌기들이 생겨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초기는 소장의 벽과 비슷해 보이고 더 진행되면 대장의 벽과 같아진다고 해요.

 

장상피화생은 위암 초기증상인가요?

 

블로그 찾아보시면 장상피화생, 위암의 초기 증상이라고 하며 엄청 무서운 말씀들을 하십니다. 하지만 다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20년 9월 25일 위내시경을 진행하고 의사 선생님께서 "위에 장상피화생이 있는 것 같으니 조직검사 진행해봐야 될 것 같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정말 놀랐던 것 같아요. 장상피화생이라는 병, 처음 들어 봤기 때문에 더 그랬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 →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조직검사상에 별다른 이상 징후는 없었습니다. 다만 장상피화생이라는 판정만 나왔을 뿐, 그때 당시 위암 전조증상이라는 말에 상당히 두려워서 의사 선생님을 재차 찾아갔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장상피화생은 단순히 위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일종의 노화현상이고 지속적으로 추적 검사한다면 크게 문제없을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이러한 장상피화생은 위장 내부에 헬리코박터균이 있으면 잘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헬리코박터균은 대한민국 국민의 3명 중 한 명에게 발견될 정도로 흔한 균이기도 합니다. (물론 좋은 균은 아닙니다.) 장상피화생이 처음 발견되었다면 이 질환이 계속 진행되는지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상피화생 걸리면 아픈가요?

 

저는 안아팠습니다. 제가 심하지 않은 경우라 그럴수도 있지만,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 없었고요. 단지 소화가 조금 안된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그건 많이 먹었을때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어요. 장상피화생 진단 받고 1년동안 위가 아파서 약을 먹거나 했던적은 없었습니다.

 

장상피화생이 '이형성증'으로 진행되느냐가 관건

 

이형성증이란, 암은 아니지만 암처럼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장상피화생이 생긴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증식이 되는지를 확인해봐야 한다는 뜻이에요. 그렇지 않은 경우는 단순 노화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1년 9월 27일 위내시경 결과

 

거의 1년이 지난 시점 위내시경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작년 9월에 장상피화생 판정을 받고 처음엔 걱정이 많았지만 의사 선생님 말씀 이후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어요. 의사선생님 말씀이 흔히들 말하시는 과식, 짜고 매운 음식, 알코올과 담배 피하라고 하셨지요. 저는 원래 담배는 안 피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술과 음식 부분만 조심하면 됐었는데 크게 신경은 못썼습니다.

 

다행히 크게 진행되지 않은 장상피화생

 

결론적으로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평소 자주 발생했던 위궤양도 없었고 장상피화생에 대해 따로 언급이 없었어요. 다행이죠. 장상피화생에 따로 신경을 쓴 건 아니었지만 우연히 식단관리를 하고 있었던 게 도움이 되었었던 것 같아요.

 

줄어든 음주 + 양배추 식단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회식이 많이 줄었잖아요? 작년까지만 해도 술에 절었던 몸이었기에 위에 무엇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었어요. 그 이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술 약속이 많이 줄어들었고 음주하는 상황 자체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위에 좋다고 하는 양배추를 자주 먹게 되었어요. 결혼 준비로 식단 관리를 하기 위해 먹은 것이지만 이러한 식단 조절이 위 건강을 호전시키는데 도움을 준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 외 장상피화생에 좋은 토마토

 

제가 직접 실천한 식단은 아니지만 토마토 섭취는 위암 예방 및 장상피화생 치료에 좋다고 해요. 왜냐하면 토마토 안에 들어있는 라이코펜이라는 물질 때문인데요. 이 라이코펜이라는 물질이 항산화 작용이 있어 암 예방에 용이하다고 하네요. 하루에 토마토 한 개를 섭취하면 적정량이라고 하니 저처럼 장상피화생 판정을 받으신 분들은 한번 드셔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 : 장상피화생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장상피화생 처음 진단받으셨다면 많이 놀라셨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인터넷으로 떠도는 위암 전조 증상이라는 소문들 무서울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저의 경우 1년 뒤 재검 결과 큰 이상 소견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큰 걱정이 오히려 건강을 더 해칠 수 있으니 마음을 편히 가지시고요. 장상피화생이라고 너무 스트레스받으며 관리하는 말되 술 조금 줄이고 위에 좋은 토마토와 양상추 조금씩 챙겨 드신다면 호전 또는 유지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 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