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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룡의 Honey Tip/생활꿀팁

슬기로운 의사생활 - 옵세 뜻

by za.ryong_ 2021. 8. 26.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10화 극 중에 나온 옵세의 뜻은 옵세시브 퍼시널리티의 줄임말로써 의대생들끼리 많이 사용하는 속어입니다. 일종의 강박증을 뜻하는데요. 무엇에 대한 강박증을 말하는걸까요? 오늘은 옵세의 어원과 무엇이며, 어떨 때 사용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옵세 = Obsessive Personality

 

의사들, 아니 의대생들은 줄임말을 참 좋아합니다. 이번에 슬의 시즌2 10화에 나온 옵세도 옵세시브 퍼스널리티의 줄임말입니다. 번역해보면 일종의 강박관념을 의미하는데요. 의사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학창 시절 공부 좀 쳤던 사람, 맞습니다. 공부 잘하는 사람들 보면 특징이 있습니다. 모르는 것이 생기면 바로 찾아보는 그런 특징이요. 이게 심해지면 강박관념이 생기게 되죠. 모르는 게 생기면 미쳐버리겠는 그런 거 있잖아요. 

 

옵세에도 좋은 옵세가 있고 나쁜 옵세가 있다.

의대 재학생들중에서도 거의 탑급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나 옵세라는 칭호를 받았다고 하죠. 공부 잘 치는 친구들, 아니 겁나 잘 치는 친구들, 진짜 시험문제에 안 나올 것 같은 이상한 것까지 꼼꼼하게 공부하잖아요. 그래서 주변 친구들한테 이것도 나올 것 같고 저것도 나올 것 같고 말도 안 되는 것도 나올 것 같다고 떠벌리는 옵세, 그게 바로 나쁜 옵세입니다. 좋은 옵세의 표본은 바로 이런 겁니다. 시험 끝났는데 궁금한 거 생겨서 바로 공부하러 가는 애들, 이런 사람들이 좋은 옵세라고 불립니다.

 

 

 

그들도 원래부터 그런건 아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러한 옵세적 특색을 가진 사람은 드뭅니다. 의대 입학하고 나서부터 옵세가 심해지는 사람이 많다고 해요. 왜냐하면 의학 특유의 한 번에 이해 안 되고 어려운, 그리고 실수가 용납이 되지 않는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완벽히 이해할 때까지 책 한 권에 형형색색의 테이프와 볼펜들을 칠하는 겁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과 적당히 이해되는 부분, 완벽히 이해되는 부분을 나눠보기 위해서죠.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적응하기 쉽지 않겠죠? 하지만 그들이 누굽니까? 대한민국에서 공부로 날다 긴다 하는 사람들이 들어가는 그런 곳이잖아요. 그런 그들이 의학 공부가 반복되면서 옵세가 생기게 되는 거죠. ^^ 후문에 의하면 이렇게 다양한 색상의 펜과 테이프 등의 학용품을 사용하다 보니 의대생들 중에는 팬시에도 옵세가 생긴다는 소문도 있답니다.

 

지금까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10화에 나온 의대생들만의 용어 옵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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