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형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인 음쓰쿨장고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쓰쿨 장고는 다양한 브랜드가 있고 가격, 그에 따른 특징 또한 천차만별 입니다. 디자인, 음쓰 처리방식은 비슷하나 각 브랜드별 음쓰쿨장고가 가지고 있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음식물쓰레기 처리 방식과 음쓰쿨장고 대표 브랜드 제품 3종에 대해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식물쓰레기 보통 어떻게 처리하나?
많은 분들이 음식물 쓰레기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빌라, 다세대주택의 경우 그나마 낫습니다. 그냥 검은비닐봉지에 스티커 붙여서 버리면 되니까요. 오피스텔, 아파트는 관리 철저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직접 오물 통을 열어서 버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가장 최악은 음식물 쓰레기에 있는 물기가 조금씩 바닥으로 빠져나올 때입니다. 음쓰 국물이 엘리베이터에 흘리기라도 하면 참극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음식물을 처리합니다.
음쓰처리기의 한계 (미생물, 믹서, 싱크대 설치형)
현대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음식물 처리 기술도 발전했습니다. 미생물 처리방식, 믹서 처리방식, 싱크대 설치형까지 유형별로 다양합니다. 이 음쓰처리기 방식들 좋습니다. 몸이 편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기본적으로 2~3인 가족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용량과 1인 가구가 다가가기 어려운 70~140만 원대 라인업이기에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각 처리방식마다 한계가 존재합니다. 미생물 방식은 미생물을 애지중지 다뤄줘야 하고요. 믹서방식은 부대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싱크대 설치형은 싱크대 배관에 음식물 쓰레기가 쌓이게 될 경우 역류의 위험이 있습니다. 역류하게 되면 그 공사비용 고스란히 사용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하단 관련 글 링크 참고)
음식물 쓰레기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다?
전통적으로 가장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바로 냉동실 보관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냄새도 잡을 수 있고요. 여름철 초파리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비용이 추가적으로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충격적인 단점 있습니다. 음식물을 장기간 냉동 보관하게 되면 냉동실 내부에 박테리아가 번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최악의 경우 냉동 보관하고 있던 음식에 박테리아가 전이되어 그 음식을 해동하여 먹게 되면 식중독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냉동보관이 싸고 편하지만 이런 큰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는 점 잊으시면 안 됩니다.
음쓰쿨장고 비교 (가격, 성능, 장단점)
음쓰쿨장고, 크게 3가지 브랜드가 있습니다. 요즘 광고 많이하죠? 리빙 7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연, 니봇이라는 업체입니다. 니봇의 경우 음쓰쿨장고 외 미생물 처리 방식의 음쓰처리기 또한 판매하는 음쓰처리기 전문 기업입니다. 본격적으로 브랜드별 가격, 성능,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랜드별 가격 비교 (최저가 기준)
리빙7 (이젠쿨) | 대연 | 니봇 | |
2L | ₩99,000 | ₩75,000 | |
3L | ₩94,810 | ||
5L | ₩149,000 |
광고비가 많이 들어서일까요? 리빙 7 니봇과 비교했을때 14000원이 더 비쌉니다. L당 환산해보면 리빙7 음쓰쿨장고는 49,500원 대연은 31,600원, 니봇은 37,500원으로 대연이 제일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입니다.
성능 비교 (소음, 디자인, 용량 등)
리빙7(이젠쿨) _2L | 대연 _3L | 니봇 2L | |
처리방식 | 반도체 직냉각 방식 | ||
전력 | 43 | 48 | 43 |
소음(DB) | 22.6 | 32 | 27 |
색상 | 화이트 | 화이트 | 화이트,민트, 블랙,아이보리 |
A/S | 2년 무상 |
처리방식 똑같습니다. 반도체 직 냉각 방식을 이용합니다. 이 냉각방식의 특징은 하부만 차가워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부로 갈수록 음쓰 보관 효율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10만 원대 음쓰처리기이니 이런 건 감안해야 합니다. 전력은 비슷한데 대연이 3L이기 때문에 5w 높습니다. 45w 기준 월 1100원가량 소요됩니다. 큰 차이 아닙니다. 소음은 대연이 32DB로 제일 높았고 니봇, 리빙 7 순입니다. 이 또한 인간이 감지하기 어려운 정도의 차이입니다. 가장 중요한 A/S인데요. 리빙7에서는 2년간 무상 A/S를 시행합니다. 사용자가 직접 부시거나, 설치 부주의, 천재지변 등 기계가 처음부터 잘못되어 결함이 있는 경우 해준다는것입니다. 대연, 니봇의 경우 A/S에 대한 내용은 없었으나 음쓰쿨장고를 받자마자 문제가 있는 경우 어느 회사나 교체 또는 A/S를 해주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모두 국내 업체이기 때문이죠.
음쓰쿨장고 브랜드별 장단점
◎ 리빙7 (이젠쿨)
음식물쓰레기를 쿨장고내에 넣을 때 비닐을 넣고 고정할 수 있도록 대형 링이 함께 동봉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링구 조로 비닐을 고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봉투 2L짜리는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하고요. 5L의 대용량 제품도 존재하기 때문에 3인 이상 가구 또한 사용하기 용이합니다. 단점이라 한다면 가격이 다른 브랜드 대비 비싼 것이 흠입니다.
◎ 대연
일단 가성비 좋습니다. L당 가격으로 따졌을 때 31,600원으로 제일 저렴했습니다. 대연 음쓰쿨장고의 경우 분리형 내통이 존재합니다. 위에 손잡이가 달린 뚜껑이 함께 있기 때문에 음쓰 냉장 보관 후 바로 내통 째 들고나가 버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단점이 있습니다. 흔히들 사용하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비닐봉지가 씌워지지 않습니다. 이 봉투를 함께 사용하려면 부분적으로만 걸쳐놔야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 없이 짬통에 버리는 아파트 또는 오피스텔에 적합한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니봇
니봇은 일단 색상이 4개로 나뉘어 있어 디자인을 중시하는 분들에게는 색상별로 선택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니봇 또한 음쓰 봉투를 고정시킬 수 있는 원형 링이 존재합니다. 내부 사이즈는 1.5 L 봉투가 들어갈만한 사이즈인데 원형 링을 완전히 감싸지 못합니다. 완전히 감싸려면 2.5L 짜린 사용 해야 하나 그렇게 쓰면 음쓰 봉투를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겠죠? 니봇의 포지션은 애매합니다. 대연이나 리빙 7과 비교해 봤을 때요.
음쓰쿨장고 사용 시 공통 주의사항
오늘 비교해본 3사 음쓰쿨장고는 모두 반도체 하부 냉각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내외부 온도차가 심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여름철 베란다나 겨울철 엄청 더운 실내에 음쓰쿨장고를 보관할 경우 외부에 결로가 맺힐 수 있습니다. 그러니 웬만하면 실내에 보관하되 겨울철에는 온도조절을 적당히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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