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Y ETF는 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ETF 중 하나로서 500개의 대형, 중형 미국 기업의 주식으로 구성된 Standard & Poor's500 지수 (S&P500)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ETF입니다. SPY가 추종하는 Standard & Poor's500 지수는 S&P 위원회에서 산업, 시장규모, 유동성 등의 측면을 고려하여 500개의 기업을 선정합니다. 오늘은 S&P500을 추종하는 ETF들이 어떤 것이 있고 포트폴리오 구성, 운용수수료 등 정보, 마지막으로 SPY에 투자자 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PY ETF란 무엇인가요?
SPY ETF란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500개의 대형, 중형 미국 기업의 주식으로 구성된 Standard & Poor's500 지수에 대해(S&P500) 추종하는것을 목표로 하는 ETF입니다. 운용사는 STATE STREET GLOBAL ADVISORS (SSGA)에서 운용하며 운용수수료는 0.09%입니다. 상당히 저렴하죠? 매번 레버리지 x3 ETF, ARKK처럼 액티브 ETF만 분석하다 보니 엄청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SPY가 S&P500을 추종하는 ETF 중에서 운용수수료가 제일 싼 것은 아닙니다. ETF의 명가 뱅가드에서 운용하는 VOO는 0.03%로 S&P500을 추종하는 ETF 중에서 제일 저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SPY ETF의 Top Holdings
회사 명 | 보유 주식 수 | 비율 |
Apple Inc. | 160,135,100 | 6.18% |
Microsoft Corporation | 76,886,424 | 5.79% |
Amazon.com Inc. | 4,376,341 | 3.86% |
Facebook Inc. Class A | 24,460,092 | 2.31% |
Alphabet Inc. Class A | 3,070,061 | 2.18% |
Alphabet Inc. Class C | 2,906,878 | 2.08% |
Tesla Inc | 7,867,448 | 1.47% |
Berkshire Hathaway Inc. Class B | 19,348,840 | 1.42% |
NVIDIA Corporation | 25,439,726 | 1.36% |
JPMorgan Chase & Co. | 30,902,724 | 1.23% |
역시 미국을 대표하는 지수답달까요? 기라성같은 회사들이 상위 10위 안에 포진되어있습니다. 애플은 말할 것도 없고요. 시가총액 상위권에 드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네요. 워렌버핏 옹께서 회장님으로 계시는 버크셔 헤서웨이와 JP모건을 빼면 모두 기술주입니다. 말 그대로 기술주 전성시대라고 볼 수 있겠네요.
SPY ETF의 섹터별 구성 비율
Sector | Weight |
Information Technology (정보기술) | 27.92% |
Health Care (건강) | 13.56% |
Consumer Discretionary (임의 소비재) | 12.04% |
Communication Services (통신 서비스) | 11.21% |
Financials (금융) | 10.96% |
Industrials (산업재) | 8.33% |
Consumer Staples (소비재) | 5.79% |
Real Estate (부동산) | 2.63% |
Materials (원자재) | 2.55% |
Utilities (시설) | 2.51% |
Energy (에너지) | 2.50% |
SPY에는 QQQ (나스닥 추종 ETF)와 같이 기술주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산업 전반을 대표하는 500개 기업을 뽑아놓은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자산배분이 되어있습니다. 그 중 정보기술 분야가 27.92%로 가장 높습니다. 최근 5년간 가장 많이 성장한 분야가 바로 기술, 성장주일 테고요. 그 대부분이 정보 기술 분야와 관련되어있을 만큼 4차 산업혁명의 첨병이 되는 산업분야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SPY 외 S&P500을 추종하는 ETF엔 무엇이 있나요?
앞에서 언급드렸던 VOO가 있고요. 그 외에도 IVV, SPLG까지 SPY를 포함하면 총 4개나 있습니다. 그런데 왜 SPY가 가장 유명할까요? 글쎄요. 어차피 지수 추종 패시브 ETF이기 때문에 연수익률 측면에서는 4가지 ETF 모두 비슷합니다. 아무래도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가장 오래된 ETF라서 그런 게 아닐까 합니다.
S&P500 지수 추종 ETF 4종 비교
운용사 | 운용 수수료 | 연간 수익률 | 배당 수익률 | 주식 가격(8/6) | |
SPY | SSGA | 0.09% | 12.30% | 1.33% | 441.76 |
VOO | 뱅가드 | 0.03% | 12.34% | 1.41% | 406.16 |
IVV | 블랙록 | 0.03% | 12.34% | 1.36% | 443 |
SPLG | SSGA | 0.03% | 12.37% | 1.36% | 51.92 |
수익률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큰 차이 없습니다. 운용수수료는 SPY 외 3종이 모두 0.03%로 저렴하고요. 단지 운용 금액이 SPY, IVV, VOO, SPLG 순으로 큽니다. SPLG 제외하고는 한 주당 400$대로 한화로 환산하면 45만원대입니다. 한 달에 적금으로 들어가기 딱 좋은 금액이죠? 만약 이 정도 금액이 부담스럽다고 하신다면 SPLG를 추천드립니다. 어차피 같은 지수를 추종하고 운용 수수료도 저렴하기 때문에 주린이라면 부담 없이 접근이 가능하겠죠?
SPY ETF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 반응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투자자들 대부분이 시장이 과열되어있으며 이에 대해 경계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월 형님 똑바로 일해라는 글들도 자주 보이네요. 어디 한번 살펴볼까요??
팰릭스 비유가 상당히 찰진데요. 더 이상 SPY는 거래하기 어려운 가격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즉 꼭지라는 말이죠. 너무 비싸서 못 사겠는데 계속 가격이 오르는 이러한 상황, 마치 공짜 음료를 나눠주는 불법 카지노에 들러선 느낌이랍니다. 과열된 시장을 재밌게 표현해주셨네요.
와챠마켓님 또한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잠시 동안 최고의 가격을 누릴 거란 SPY, 즉 고점이란 뜻입니다. 현재 3대 지수는 아무 이유 없이 최고치에 가깝게 올라있고 이는 극도의 과매수 상태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미국 현지 반응은 상당히 불안 초조한 댓글들이 많군요.
자신이 틀렸음을 시인하는 NB, 제롬파월은 더 많은 달러를 찍기 위해 연준에 있는 것이고 앞으로 미국 시장에 조정은 없을 거라고, 어떻게 보면 시장을 비판하는듯한 뉘앙스네요. 마지막으로 엄마는 왜 이런 걸 나한테 가르쳐 주지 않았냐며 한탄합니다.
결론 : SPY 현재 가격이 머리인지 어깨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오늘은 SPY의 구성과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지, 그리고 SPY에 대한 외국 투자자들의 반응을 함께 살펴봤습니다. SPY가 미국 전체 주요 산업분야의 회사에 투자되고 있다보니 거시경제 관점에서 많은 투자자들의 현재의 과열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이 가격이 적정 가격인지 과열된 가격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실제로 인플레로 인해 많은 돈이 풀려 이러한 부작용이 생긴 것일 수도 있고요. 미국 외 다른 나라에서 안전하게 인플레 헷지를 위해 미국으로 돈이 몰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식시장은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항상 우상향 해왔다는 것, 지금의 상승은 그 흐름의 일부일 뿐입니다. 이러한 흐름에 편승하려면 늘 분할 매수, 분할 매도의 원칙을 지켜가며 투자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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