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은 해외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다면 꼭 써야 하는 어플입니다. 인베스팅닷컴을 통해 환율, 금리, 선물지수, 원자재 가격 등 다양한 요소의 등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일 챙겨봐야 할 것들을 인베스팅닷컴에 세팅해놓고 관심 분야 주식 등의 등락과 비교해봄으로써 투자 감각을 날카롭게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주린이들도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인베스팅닷컴에서 꼭 봐야 할 요소들을 세팅해놓고 투자 감각을 살리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베스팅닷컴 관심 목록 지수 세팅
저는 해외주식 중 미국 주식에만 투자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도 미국 주식시장에 영향을 받는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새벽에 열리는 미국장이 꼬꾸라지면 여지없이 코스피도 죽을 쑵니다. 아래의 지수들을 인베스팅닷컴 관심 목록에 세팅하여 미국 주식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의 동향까지 파악이 가능합니다.
나스닥 선물 지수 - 나스닥 100
나스닥 100 선물지수를 추가합니다. 선물은 기본적으로 24시간 돌아갑니다. 그래서 미국 주식 시장이 마감한 한국의 오전 시간대에도 등락이 표시되기 때문에 저녁에 열릴 미국 시장의 분위기를 미리 점쳐볼 수 있습니다. 과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전이나 미국 전 대통령인 트럼프가 뻘짓거리하면 여지없이 나스닥 선물에 파란불이 들어왔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 (티커 : IXIC)
가장 중요한 지수 중 하나입니다.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지표로서 미국 주식을 투자한다면 무조건 추가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나스닥 선물과 나스닥 지수의 움직임을 꾸준히 관찰하다 보면 알게 되는데요. 이 둘은 가끔 규칙적인 움직임을 보이곤 합니다.
다우존스, S&P500
미국 기술주 지표가 나스닥이라면 다우존스는 미국 우량기업 30개, S&P500은 500대 기업을 뽑아 이를 추종하는 지수로서 기술주뿐만 아니라 제조업, 부동산, 금융 등 미국 산업 전반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지수입니다. 나스닥과 다우존스, S&P500은 함께 우상향 할 때도 있지만 금리의 방향에 따라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도 합니다. 금리와의 상관관계는 아래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10년 물 국채 금리
최근 정말 많은 변동이 있었죠? 이 금리 변화에 따라 저의 계좌가 울고 웃습니다. 기본적으로 금리가 낮을수록 주식에 유리합니다. 특히 미래의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가격을 끌어올리는 기술주, 성장주가 가격 상승폭이 큽니다. 반면 다우존스, S&P500에 속한 전통적인 제조업, 여행업들은 금리가 올라가면 경기가 좋아지는구나라고 시장에서 판단해서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21년 4,5월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했었죠? 이때 위에서 언급한 나스닥은 떨어지고, 다우존스, S&P500은 강세를 보이는 형태를 보여줬습니다. 그 외에도 금리는 시장의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리 변화와 주식의 변화를 함께 체크하면 투자 감각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원달러 환율
환율 상당히 주식투자에서 상당히 중요합니다. 원달러 환율 또한 인베스팅닷컴에서 확인 가능한데요. 환율이 올라간다, 즉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면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에 좋습니다. 미국은 소비 중심이기에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면 좋고요. 한국은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달러가 올라가면 같은 물건을 팔아도 더 많이 남게 됩니다. 그래서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면 한국 주식시장 또한 좋습니다. 그런데 너무 급격하게 환율이 올라가거나 1달러 당 1200원을 돌파하는 상황은 예외입니다. 이때는 달러가 안전자산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경제 위기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원달러 환율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거시경제를 이해하고 투자 감각을 살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VIX 지수
주식시장이 위, 아래 방향에 상관없이 변동만 크게 생기면 오르는 지수입니다. 주로 공포지수라고 불립니다. 보통 올라가는 건 천천히 올라가지만 떨어지는 건 한순간이니 오를 때보다 떨어질 때 큰 변동성을 가지게 됩니다. 그때 VIX도 오르게 되고요. VIX의 변화에 따라 원달러 환율, 금리 변화, 지수 변화를 함께 살펴보면 답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급격히 상승한다면 VIX는 어떻게 될까요? 크게 상승하게 됩니다. 나스닥 지수는? 당연히 급락하겠죠. 선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식으로 인베스팅닷컴에 VIX지수를 추가 해놓고 물고 물리는 관계를 관찰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인베스팅닷컴 섹터별 주식 세팅
위에서 말씀드린 지수 세팅은 투자 감각을 살리기 위해 필수적으로 추가해놔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것은 보조적인 역할일 뿐 하셔도 되고 안 하셔도 됩니다. 보조적인 수단이므로 인베스팅닷컴에 위 필수적으로 체크해야하는 그룹과 나눠 새로운 목록을 만들어 줍니다. 주로 관심 분야의 주식을 추가해놔도 되고요. 저의 경우 올웨더 포트폴리오, 라오어 무매법으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섹터의 주식들을 2 그룹 목록에 추가해놨습니다. 그리고 위 필수 항목들의 움직임과 비교하며 주식의 가격을 지켜보면 거시경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전체적인 시야를 기르기 위해서는 개별주보다는 ETF 위주로 추가해놓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VT, VTI 등의 전 세계, 미국 주식 투자 ETF
주식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ETF들입니다. 이들과 나스닥, 다우존스의 움직임 함께 살펴보면 좋고요. 금리 변화에도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보면 좋습니다. 주로 금리가 오르면 이 녀석들도 힘을 못씁니다.
TLT, EDV와 같은 미국 10년 물 국채 ETF
채권류도 마찬가지입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도 힘을 못씁니다. 반대로 금리가 급격히 떨어지면 가격 변화가 없기로 유명한 채권들도 크게 상승하게 됩니다.
DBC, IAU와 같은 원자재 ETF들
원유 선물지수를 추가해도 됩니다. 이러한 원자재들은 돈의 가치가 낮아지면 올라갑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올라가고요. 금리가 오르면 떡락합니다. 다만 DBC 같은 원유 포지션이 큰 원자재 ETF의 경우 원달러 환율, 즉 달러 가치가 올라가게 되면 함께 오르곤 합니다. 왜냐면 원유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이죠.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BNKU과 같은 금융주들
금융주들은 금리가 오르면 오릅니다. 왜냐하면 은행이 이자놀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금리가 오르면 이자를 많이 받게 되니 금융주도 오르게 됩니다. 저금리 상황에서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은 투자처입니다만, 이제 저금리 시대는 끝나고 테이퍼링이 시작될 조짐이 보이면 금융주, 달리기 시작할 겁니다. 금융주를 인베스팅닷컴 관심목록에 추가해 금리랑 비교해보는것도 투자 감각에 많으 도움이 되실겁니다.
100%는 아니지만 도움 됩니다.
저의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모든 분들에게 다 맞는 방법은 아닙니다만, 저는 이렇게 경제감각을 키웠습니다. 지금도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제 주식투자를 시작하신 주린이 분들은 이러한 방법으로 꾸준히 관찰하다 보면 문제 풀듯 재미도 생기고 각종 이벤트들에 지수와 주식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이해하실 수 있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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