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자동차사고 났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합의했습니다. 보험사 측에서 제시한 합의금, 초반과 많이 달랐습니다. 자동차사고 합의금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협상 중 하나죠?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경험 많은 보험사에 이끌려다닙니다. 자동차사고 합의 구조에 대해 잘 알아야 나의 권리 충분히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자동차사고 합의금 초반에 협상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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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사고 종류에 따른 대응
흔히들 많이 착각합니다. 자동차사고 발생하면 몇 대 몇 과실 나뉘는것에 따라 내 과실 크면 수그리고, 상대방 과실 크면 큰소리쳐야 된다고요.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중요한 건 몇 명이 자동차에 타있느냐입니다.
대인 배상과 대물 배상은 따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몇 대 몇 과실이 나누는 것 오로지 대물 배상에만 해당됩니다. 즉, 자동차 수리에 대한 비용만 과실을 나누게 되죠. 대인 배상은 오직 1 : 1 배상입니다. 상대방 치료비는 나의 보험사에서 온전히 다 내줘야 하는 거죠. 그렇습니다. 상대방 자동차에 동승자가 있으면, 동승자 치료까지 모두 나의 보험사 몫이 되는 겁니다.
무턱대고 입원부터 하지 말아라
예를 들어 아주 경미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칩시다. A차량, B차량 운전자 모두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B차량엔 동승자가 있었습니다. 그럼 A차량 운전자는 설사 자신이 대물 배상에서 과실이 적다 해도 병원 가면 안 됩니다. 오히려 B차량 운전자 안위를 살펴야 합니다. 왜냐하면 A차량 보험사는 B차량 운전자와 동승자의 치료비까지 내야 하기 때문이죠.
상황에 따라 대응하자
위 예시처럼 나에게 불리한 경우에는 병원 안 가고 대물만 처리하는 선에서 진행하자고 빠르게 협의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고 A, B 차량 운전자만 타 있을 경우엔 이제 개인 역량에 따라 합의하면 됩니다. 우리 측 보험사가 얘기해줄 겁니다. 상대방 운전자가 입원을 했는지, 통원치료를 하고 있는지 말이죠. 안 말해주면 물어보셔야 합니다. 치료를 진행해 대인이 들어간다면 그때부터 합의금 협상이 중요해지는 거죠.
자동차사고 합의금 협상
위에서 말씀드렸습니다. 합의금을 받는다면 최대한 천천히 합의하는 게 좋습니다. 원하는 금액선까지 도달할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리는게 핵심 포인트입니다. 왜냐하면 합의금이라는것은 내 치료가 끝나고 난 후 병원비와 자동차 사고 감가상각, 올라가는 보험료까지 감안해야하기 때문이죠.
사고 초반 입원할 수 있으면 하는게 좋다.
내 몸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지 모릅니다. 저의 경우 첫날, 둘째 날은 괜찮았지만 3일 이후부터 통증이 심해졌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에 여유가 되신다면 입원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합의금 협상 시에도 보험사 측은 입원 기록으로 나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음을 인지하게 되고 좀 더 신경 써줄 여지가 있습니다.
병원을 꾸준히 다녀라
아프시면 당연히 꾸준히 다닐 수밖에 없으실 겁니다. 아픈데 귀찮다고, 시간이 없어 통원치료도 진행 안 하면 나중에 아파도 상대방 보험사에서는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병원 다니면서 충분히 치료받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보험사도 나의 몸상태가 위중하다라는 것을 인지하게 됩니다.
나의 정보를 최대한 노출시키지 마라
어떤 협상을 하던지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정보는 철저히 숨기고, 상대방의 정보를 최대한 알아내 우위를 선점하는 것입니다. 병원 다니다 보면 보험사 직원께서 전화 많이 하실 겁니다. 성질은 내지 마시고요. 솔직하게 아프면 아픈 대로 치료 더 받아야 될 것 같다고 말씀하세요. 그리고 다른 얘기는 꺼내지 마세요. 아프지만 합의금 빨리 받고 싶어서 합의금 얘기 먼저 꺼내는 것은 자신의 몸은 몸대로 돈은 돈대로 버리는 길입니다.
보험사 직원이 합의를 제안할 때 얘기하라
위와 같이 상황이 진행되면 보험사 측에선 빠르게 합의를 마무리하고 사건 종료하고 싶을 겁니다. 그럼 합의를 제안할 겁니다. 그때 금액은 내가 받고 싶은 금액의 2배를 제시하세요. 당연히 보험사 직원은 그렇게 합의는 안된다고 하실 겁니다. 그럼 좀 더 치료받으시면 됩니다. 후유증이 길게는 2달 뒤에도 나타나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병원을 다녀야 합니다.
상대방의 처지를 고려하라
이렇게 치료를 꾸준히 받다 보면 다시 한번 보험사에서 연락이 올 겁니다. 그때는 그들의 사정을 이해해주세요. 그들도 빨리 사건을 종료하고 싶을 겁니다. 하지만 당신은 아직 치료가 덜 끝났고 의사 선생님께서도 2달 정도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고 얘기합니다. 이 사실을 보험사 직원께 충분히 말씀하시고 처음에 내가 받고 싶은 금액을 얘기하시면 보험사 직원께서도 수긍하시고 합의해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번외 : 자동차사고 시기별 대인 치료 범위
자동차사고로 통원 치료하시는 분들, 잘 인지하셔야 하는 게 초반에는 치료받을 수 있는 범위 넓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좁아집니다. 그래서 사고 났을 때 치료 적극적으로 받으셔야 내 몸 챙길 수 있습니다.
사고일 ~ 4주 차
사고일 당일 입원 가능하고요. 그날 넘어가면 입원은 안됩니다. 통원치료는 4주 차까지 계속 다닐 수 있습니다. 검사 받으실 수 있고요. 한의원을 다니신다면, 추나치료 탕약 가능합니다.
4주차 ~ 8주 차
주 3회 치료로 치료 횟수가 줄어듭니다. 한의원 추나치료는 사고가 난 날로부터 20회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기에 맞게 분배하여 받으시길 바랍니다.
8주 차 ~
주 2회 치료로 줄어듭니다. 이 정도까지 진행되면 실질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범위도 많이 줄어드실 겁니다. 그러니 초반에 치료 잘 받으시고 8주차 이후까지 치료가 지속되지 않도록 협의를 잘 이끌어내시는 게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자동차사고 합의금 초반에 협상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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