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룡의 Honey Tip/자룡의 코인백서

디카르고 신개념 택배 코인 쿠팡 넘어설까?

by za.ryong_ 2021. 11. 16.

디카르고 코인은 기존의 물류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만들어진 신개념 택배 코인입니다. 한국인 개발진에 의해서 만들어진 김치 코인이고요. 카카오페이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합작해 만든 이지고라는 서비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혁신적인 물류시스템을 보여주고 있는 쿠팡, 디카르고가 넘어설 수 있을까요? 오늘은 디카르고 코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디카르고 - 누구나 로켓 쿠팡 기사가 될 수 있다

 

디카르고, 기존의 물류시스템을 아득히 넘어선 신개념 유통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이 아이디어가 실제로 실현만 된다면 기존 택배 시장에 엄청난 파란 일으킬 겁니다.

 

누구나 택배 뛸 수 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누구나 상품을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디카르고로 보상받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대전에 사는 자룡은 갑자기 서울에 올라갈 일이 생겼습니다. 올라가는 김에 아르바이트비나 벌어보고자 합니다. 이지고 어플을 켜고 대전에서 서울로 보낼 물건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서울 강동구까지 보내야 하는 택배가 하나 있네요. 자룡은 이 물건을 서울역까지만 가지고 올라갑니다. 그리고 서울역에서 강동구로 넘어가는 또 다른 자룡이 배달을 넘겨받습니다.

 

택배기사를 어떻게 믿을까?

 

기존엔, 검증된 택배기사만 물건을 배달했죠? 그래서 믿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익명의 개인이 위와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물건을 전달한다면 중간에 분실될 염려가 있지 않겠어요? 그래서 디카르고는 스테이킹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물건 배달하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디카르고를 스테이킹, 즉 맡겨놔야 합니다. 보증금이 되는 셈이죠. 혹시 물건이 파손되거나, 사라지면 맡겨놓은 디카르고도 되찾지 못하게 되는 겁니다. 값비싼 물건을 배달하려면 디카르고 보유량도 많아야겠죠?

 

 

 

물류 서비스에 알파를 더하다

 

이렇게 여러 개인을 거쳐 상품을 전달하게 되면요. 중간에 여러 서비스를 끼워 팔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중고 아이폰을 샀다고 치시죠. 그런데 이 중고 아이폰 배터리 성능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럼 중간에 디카르고 물류체인에 포함된 아이폰 수리 센터를 거칩니다. 그리고 배터리가 교체된 아이폰이 고객에 손에 들어오는 것이죠. 이 모든 것이 디카르고로 실현될 수 있습니다.

 

 

 

디카르고의 한계

 

이렇게 멋진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디카르고입니다만, 현실에 도입하기 위해선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스테이킹 - 보증금 문제

 

기존의 물류 서비스는 분실, 파손의 책임을 물류사가 맡았습니다. 디카르고는 이러한 문제를 스테이킹, 보증금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값비싼 물건일수록 보증금 많아져야 합니다. 그럼 돈 많은 기업들만 값 비싼 물건 유통시킬 수 있고요. 자연스럽게 유통비용도 비싸 질 겁니다. 디카르고가 추구하는 이념을 역행하게 되는거죠.

 

 

 

물류 서비스의 가격 변동성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는 모든 코인이 가지고 있는 숙명이죠? 코인의 가격이 24시간 변동됩니다. 매 순간 물류비 가격이 달라지는 셈이죠. 정찰제로 진행하는 택배사, 기존 물류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가격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이러한 한계는 디카르고가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최근 카카오와의 파트너십으로 엄청난 상승을 보여줬던 디카르고, 카카오가 이베이 M&A를 포기하면서 급락했습니다. 최근엔 유통 이슈로 인해 또 한 번의 급락을 맛봤던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룡의 코인 백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