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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룡의 Honey Tip/자룡의 코인백서

넴 코인 상승이 쉽지 않은 이유

by za.ryong_ 2021. 9. 22.

넴 코인은 넴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하위 코인입니다. 본래 이름은 잼(XEM)이라고 불리지만 넴 플랫폼이 유명하다 보니 넴 코인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넴 코인은 2015년에 론칭하였지만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넴 코인의 자식인 심볼 때문입니다. 오늘은 넴 코인이 어떤 코인이며, 왜 상승이 쉽지 않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넴 코인 이해하기

 

넴 코인, 이렇다할 사업구조를 아직 가지고 있지 않은 코인입니다. 하지만 넴 코인이 처음 개발된 초기에는 넴만이 가지고 있는 특장점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던 코인이었죠. 넴을 이해하려면 우선 넴 블록체인 플랫폼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넴 블록체인 플랫폼 

 

넴 플랫폼, 쉽게 말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어플을 만드는 플랫폼입니다. 그것도 java 언어를 이용해서요. 기존의 이더리움 디앱 환경보다 쉽게 java 언어를 조금만 알면 어플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구성해놨습니다. 그래서 초기에 많은 관심을 받았죠. 접근성이 뛰어나니까요.

 

 

90억개의 코인이 이미 모두 발행된 넴

 

비트코인, 이더리움 발행 개수는 정해져있지만, 아직 모두 채굴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넴 코인은 출시 당시부터 이미 채굴이 완료가 된 상태입니다. 90억개의 넴 코인은 이미 적절하게 분배가 되어있는 상태, 그럼 채굴은 어떻게 하냐고요? 넴 코인은 일반 블록체인과 다른 방식으로 채굴이 아닌 수확을 하게 됩니다.

 

 

 

Pol 방식을 이용한 넴 수확(harvesting)

 

기존의 네오나 퀀텀과 같은 PoS 지분증명방식은 해당 코인을 많이 가질수록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일 수 있었습니다. 즉 부자만 더 부자가 되는 시스템이죠. 이러한 폐단을 없애기 위해 넴 코인은 Pol 방식 (중요도 증명)을 채택합니다. 쉽게 말해 코인 보유량 * 거래량으로 보상을 받는 시스템입니다. 넴 코인을 많이 가지고 있어도 이걸로 거래를 안 하면 보상을 못 받죠. 반대로 넴 코인 보유량이 적어도 많이 사용하면 보상을 받습니다. 즉 유동성 측면에서 Pos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case라 볼 수 있죠.

 

 

넴 코인의 자식 심볼

 

21년 3월 넴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자들이 기존의 넴 코인을 좀 더 업그레이드한 심볼(XYM)을 개발합니다. 기존의 넴 코인에서 좀 더 빠른 속도, 그리고 기업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까지 추가하여 런칭했고요. 기존의 넴 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심볼이라는 코인을 에어드랍 해줬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넴 코인의 한계는 이 심볼이라는 코인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넴 코인 상승이 어려운 이유 : 심볼

 

일단 개발 집중도와 공급량 측면에서 넴 코인 상승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90억 개에서 추가로 발행된 90억 개의 심볼

 

심볼 코인 또한 넴 코인과 같이 90억개의 코인이 선발행되었는데요. 문제는 개발진이 말하길 넴 코인과 심볼 코인은 병렬 구조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것 입니다. 즉, 넴과 심볼이 같은 기능하게 된다는 뜻이죠. 쉽게 생각해 원래는 90억 개가 있었던 넴 코인이 90억개가 더 늘어난 겁니다. 그럼 당연히 공급이 많아지니 가격이 올라가기 어렵겠죠.

 

지지부진한 개발 속도

 

코인이 성공하려면 일단 사업구조가 뚜렷해야 합니다. 그런데 넴 코인을 업그레이드한 심볼 코인이 나왔죠? 한동안 개발진은 넴 코인보다는 심볼 코인 사업 안착에 좀 더 주안점을 둘 겁니다. 즉 남이 심볼의 가격을 리딩하는것이 아닌, 심볼이 넴의 가격을 리딩하게 되는것이죠. 안그래도 제대로 안착된 사업구조가 없는 넴, 칠리즈, 비트토렌트와 같은 확고한 사업구조를 가지려면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대내외적인 악재들 때문에 한때 코인마켓 시총 순위 15위까지 갔었던 넴이 81위까지 추락했습니다. 이 코인을 계속 가지고 가야 할지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투자의 이익과 책임은 자신에게 있으며, 해당 글은 투자 권유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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