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코인 유의종목 지정 이유 : 존버해도 될까?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 18위에 달하는 라이트 코인이 업비트에서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최근 라이트 코인의 업데이트 내용 때문입니다.

한때 시가총액 6위까지 올라섰던 라이트 코인 어쩌다 유의종목까지 지정되었을까요? 오늘은 라이트 코인 유의 종목 지정 이유와 존버 해도 될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이트 코인 유의종목 지정 이유

최근 라이트 코인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시행했습니다. 그 업데이트 내용에는 라이트 코인이 다크 코인으로 지정될만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었어요.

코인판 시즌1 17년도에 흥했던 코인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DASH입니다. 익명성 보장으로 유명한 코인이었죠? 하지만 이 DASH 익명성 보장 때문에 한순간 나락 갑니다.

상폐종목으로 지정되고 한국 코인 시장에서는 더 이상 거래할 수 없게 되었죠.

라이트 코인은 비트코인에서 하드 포크 한 메이저 코인 중 하나입니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PoW(작업 증명 방식)으로 채굴하되 비트코인의 단점인 높은 수수료와 느린 속도를 라이트닝 네트워크로 보완한 코인이죠.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쉽게 표현하자면 암호화폐 채굴에 필요한 계산과정을 블록체인에 모두 포함시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수수료도 높아지니 계산식은 생략하고 결과만 포함시키는 루틴입니다.

계산과정은 시험지에만 적어놓고 OMR 카드에 답만 적어놓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라이트 코인의 이번 업데이트에 '비밀 전송'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는 특정 금융정보법(일명 특금법) 중 자금세탁 행위 방지 내용을 위반하게 되는 셈이죠.

이 기능을 이용하면 암호화폐 지갑 또는 송금 시 전송 수량을 비공개로 설정해 송금할 수 있어요. 그래서 업비트 외 국내 코인 거래소 업체에서는 지난 5월 23일 라이트 코인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게 됩니다.

지난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Dash가 생각나는데요. 그렇다면 라이트 코인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는데 존버 해도 되는 걸까요?

결론은 아직까진 괜찮다입니다. 우선 업비트 측에서는 라이트코인 재단 측에서 공식적인 성명을 발표할 때까지 상폐 여부를 기다려주기로 했습니다.

또한 한국 거래소 내에서 라이트 코인이 상장폐지된다고 하더라도, 해외 거래소 거래는 가능하기 때문에 거래가 불편할 뿐 가치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우선 라이트코인 재단 측의 성명이 있을 때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보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해당 포스팅은 매수 매도에 대한 추천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수익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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