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부터 루나 코인, 업비트에서 거래 정지한다는 공지 사항 올라왔습니다. 불과 일주일만 해도 10만 원이 넘어가던 코인이 어떻게 상장폐지까지 가게 되었을까요?
오늘은 루나 코인 폭락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루나 코인 폭락 이유
루나코인는 테라 UST 코인과 쌍으로 연결되는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테라 코인이 무너지면서 루나 코인이 폭락하게 된 겁니다.
테라 코인 이해하기
테라 코인은 루나 코인과 쌍을 이루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즉 1달러 = 1 테라 (UST)의 가치를 가지는 코인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가치를 유지하는 방식이 독특합니다.
테라 (UST)가 1달러보다 가치가 낮아지면, 시중에 남아 있는 테라를 루나로 전환해 테라의 공급량을 줄입니다. 그리고 루나의 가치를 떨어뜨리면서 테라의 가치는 상승하게 되죠.
반대로 테라 코인이(UST) 1달러보다 가치가 높아지게 되면, 루나를 다시 테라로 전환해 테라의 공급량을 늘립니다. 그리고 루나의 가치는 올라가면서 테라의 가치는 떨어지게 되는 거죠.
테라 (UST) = 1달러 패깅 붕괴
루나 코인 폭락의 발단은 테라 (UST)의 1달러 패깅이 붕괴되었기 때문입니다. 특정 단체에 의해 인위적으로 코인 시장에 테라(UST)가 급격하게 공급됩니다.
즉, 테라를 실제 달러로 전환했다는 말입니다. 테라의 가격이 1달러 밑으로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테라는 루나로 전환되고, 시장에 루나 공급량도 미친 듯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루나 코인의 가격이 테라 1달러 패깅 붕괴와 함께 무너지게 된 것이죠.
루나 코인 폭락의 배후
루나 코인을 무너뜨린 특정 단체에 대해서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스테이블 코인을 지속적으로 견제하던 단체는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미국인데요.
미국은 석유 매매를 달러로 결제하는 페트로 달러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이 '페트로 달러 시스템'은 미국의 세계 1위 강대국으로 올라서는데 초석이 된 시스템이거든요.
그리고 이러한 달러의 권위에 도전했던 나라들은 모두 골로 갔습니다. 스테이블 코인도 페트로 달러 체제를 위협하는 원인 중 하나기 때문에 기회를 잡고 루나 코인을 조진 게 아니냐 하는 의혹이 있습니다.
루나 코인은 한때 시가총액 순위 10위에 해당하는 거대 코인이었습니다. 이러한 코인을 무너뜨리는데 일개 개인 또는 단체의 힘으로 무너뜨린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죠.
루나 코인 회복 가능성?
루나 코인 이전 글에도 다뤘지만, 디파이 서비스의 선두주자로서 촉망받던 코인이었습니다. 티몬 신현성 대표가 만든 한국 코인이었는데요. 이러한 루나 코인 과연 회복할 수 있을까요?
여기서부터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가 지속되는 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의 루나 코인 가치가 올라가려면 결국 테라의 1달러 패깅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1달러 패깅을 유지하기 위해선 자금 조달이 필수적일 텐데, 금리가 올라가는 시점에 대출도 여의치 않겠죠. 즉, 급격히 유동성이 줄어드는 금리인상 시기에는 테라를 포함한 어떠한 스테이블 코인도 조심해야 합니다.
자룡의 코인 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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