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 코인, 올해만 1만% 상승한 핫한 코인입니다. 이더리움 기반의 폴리곤 코인은 역설적으로 이더리움 킬러라 불리는 폴카닷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폴리곤 코인은 폴카닷과 다르게 이더리움 생태계를 잡아먹는 것이 아닌, 공생 개념의 코인이죠. 오늘은 폴리곤 코인의 개념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폴리곤 코인 쉽게 이해하기
서두에 폴리곤 코인, 폴카닷과 유사한 점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유는 레이어라는 개념을 사용되기 때문이죠. 레이어는 한국말로 층을 의미합니다.
이더리움은 레이어 1
이더리움 생태계에는 많은 디앱들이 존재합니다. 요즘 핫한 에이브, 스시스왑 등 이더리움 기반으로 한 하위 토큰들 많습니다. 여기서 이더리움은 하나의 공유 오피스 건물 역할을 하고요. 나머지 하위 토큰, 디앱들은 입주자들이 됩니다. 입주자들은 자신만의 사업을 하면서 건물주에게 수수료를 지불합니다. (흔히 GAS라고 불리죠) 그런데 이 이더리움은 아주 잘 만들어진 건물이지만, 1층밖에 없습니다.
높아지는 월세, 느려진 속도
처음엔 괜찮았아요. 이더리움에 입주민들이 적었으니까요. 쾌적하죠. 속도도 빠르고요. 수수료도 저렴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많은 디앱들이 이더리움에 입주하게 됩니다. 방은 한정적인데 입주민은 계속 들어오죠. 비좁아 지나가는 것도 어려워지고요. 월세도 비싸집니다. 이게 바로 이더리움의 한계입니다.
이더리움 레이어 2 - 폴리곤 코인
폴리곤 코인은 비좁은 이더리움 생태계를 2층으로 증축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1, 2 층간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합니다. 같은 이더리움 기반의 디앱들이 쉽게 이주가 가능하죠. 수수료 저렴하고, 속도 빠릅니다. 폴리곤 코인은 이렇게 이더리움의 약점을 보완합니다.
폴리곤 코인과 폴카닷 배다른 이복형제
폴리곤 코인과 폴카닷은 유사하면서도 각기 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유사점 : 레이어 개념의 우수한 확장성
폴리곤 코인이 이더리움 위에 한 층 더한 개념이라면, 폴카닷은 아예 새로운 건물을 올린 겁니다. 그것도 100층짜리 건물이죠. 확장성 측면에서는 폴카닷이 한수 위입니다. 이더리움 기반 디앱 이외에도 비트코인 등 다른 코인 디앱들도 입주할 수 있으니까요.
차이점 : 서울 역세권 소형 아파트 vs 지방 대형 아파트
폴리곤은 역세권 소형 아파트입니다. 이더리움은 현재 대입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고요. 수요가 상당합니다. 대신 식구가 많으면 살기는 불편합니다. 반면 폴카닷은 지방 중소 도시의 대형 아파트입니다. 사용할 공간이 넓어 살기 좋지만, 서울 역세권만큼 수요가 받쳐주질 않습니다.
폴리곤 코인 전망
결국 서울 역세권 이냐 지방 중대형이냐입니다. 지금은 이더리움, 폴리곤이 우세합니다. 부동산도 그렇지만 프로그래밍도 기존에 시스템 잘 갖춰진 곳으로 계속 모여듭니다. 그리고 그곳에 익숙해지죠. 폴카닷, 이더리움 이외에도 다른 생태계의 디앱들이 입주할 수 있지만, 이더리움 디앱 제외하고는 디앱 생태계가 잘 갖춰진 곳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의 수요는 이더리움 입주민들이죠. 결국 그들의 선택에 따라 가격이 향방이 결정될 겁니다. 하지만 미래에 이더리움 외에도 다양한 디앱 생태계가 구축된다면, 폴카닷 결국 이더리움과 폴리곤을 침몰시키게 될겁니다.
오늘은 폴리콘 코인에 대해 알아봤고요. 저의 글이 폴리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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